마곡 에비앙 오피스텔에 3년정도 거주했고 2023년 초에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
처음에 자취방 구할 때 실거주 후기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작성해본다.
마곡 에비앙 오피스텔
위치
지하철
우선 위치는 발산역과 양천향교역 사이에 있고 발산역은 가까운데 양천향교역은 걸어갈 수 있지만 조금 아쉽다. 따릉이를 타면 큰길쪽말고 골목쪽으로가면 신호등도 거의 없어서 빠르게 갈 수 있다. 마곡나루역은 걸어서 가기에는 좀 멀고 따릉이를 타고가면 서울식물원쪽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타고 가기 좋다. 오히려 버스타고 마곡나루역 가기가 애매해서 자전거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따릉이
오피스텔 바로 옆건물 앞에 따릉이가 있어서 출근할 때 이용하기 편하다.
양천향교역, 마곡나루역 앞에서 반납할 수 있다.
아쉬운건 서울 식물원 안에서 자전거를 탈 수 없다.
관리&경비실&인건비
관리실 겸 경비실이 1층에 있다. 9시~18시에는 관리소장님이 계시고, 그 외 시간에는 다른 직원분들만 계신다. 직책은 모르겠으나 관리소장님의 권한이 더 크고 그 외 시간에 계신 분들은 권한이 조금 적으신 것 같다. 간혹 9-18시 외에 권한이 필요한 요청을 드리게되면 나중에 관리소장님이 확인 후 요청을 처리해주신다. 그래도 오후 6시 이후에 관리실에 사람이 있어서 퇴근 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경비는 24시 느낌인 것 같은데 사실 밤이되면 경비실 불이 꺼진다…
그리고 건물 청소를 해주시는 분이 계신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같은 곳에서 마주치시는데 매일매일 청소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관리비(인건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주차장
입주자 당 1대 무료 주차 가능하다. 만약 한 대 더 필요하다면 추가 비용을 내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주차는 무인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입주민에게는 손님 차량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무료 주차 티켓 몇개를 매달 준다. 3개였나..? 5개였나..? 이거는 실물 종이로 주는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주차 시스템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들어오고, 손님이 오면 핸드폰으로 차량 번호를 입력해서 쿠폰을 사용하면된다.
지하로 꽤 많이 있어서 내려가기만한다면 주차 공간은 여유러웠다. 그리고 가장 아래층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다.
방음
우선 나는 큰길쪽이 아니라 뒤쪽 골목 방향의 집에서 거주했다. 창문이 이중창이고 골목쪽으로는 밤에 차가 잘 안지나다녀서 소음은 전혀 없다. 술집이랑도 거리가 멀어서 만취한 사람들도 잘 안오고 좋다. 다만 옆건물에 술집이 하나 생겨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옆건물 술집 초창기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괜찮았었는데 요즘에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매장 외관을보면 엄청 휘황찬란한데 의외로 음악도 밖으로 안틀어서그런지 조용하다. 가게 사장님 칭찬합니다.
나는 가장 끝방이여서 동서남면은 그냥 바깥인 벽이고, 북쪽으로 옆집이 붙어있었는데 벽쪽으로 붙박이장이 있어서 소음은 전혀 없었다. 다만 벽으로는 괜찮은데 문틈으로는 소음이 들리는 것 같다. 그래서 제발 엘베 근처로 알아보지마라… 잘 생각안나는데 마곡 에비앙 오피스텔 엘레베이터가 몇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문이 닫힙니다. 등 소리가 났는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현장 방문할 때 꼭 체크해보시길.. 암튼 엘베 앞이면 살마들 왔다갔다 많이 하니까 비추한다…
근데 엘베 앞에 있는 방들이 가장 작은 사이즈다. 에비앙에는 사이즈가 3가지 타입이 있는데 1,2,3으로 구분한다면 엘베 앞이 제일 작인 1타입, 양 사이드가 중간 사이즈인 2타입, 가장 끝에 있는 집이 제일 큰 3타입이다.
보일러
나는 가장 넖은 평수에 살았었는데 이게 평수도 그나마 넓고 층간 높이도 높고, 서쪽, 남쪽으로 큰 창문이 있어서그런지 난방은 최악이었다… 보일러를 틀면 방 따뜻해지는데 말도 안되게 오래걸렸다… 작은 평수는 어떨지 모르겠다.
에어컨
에어컨 이용 가능한 시즌이 있고, 해당 시즌에 가동 가능한 시간대가 정해져있다.
기억이 안나서 예를 들어보겠다. 6월~10월까지 냉방 가동 시즌으로 오전 7시~오후 2시, 오후 5시~오후 12시까지 냉방 가능. 그 외 시간에는 냉방 불가.
재택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 외 특징
택배
택배는 문 앞으로 배송 요청할 수도 있고, 관리실로 요청할 수도 있다.
관리비
관리비에는 모오오오오오든 비용이 다 포함되어있다.
TV, 인터넷, 수도, 난방, 인건비, 장기수선충당금, 공용전기비 등등
일반 관리비(인건비 느낌)는 집 사이즈마다 다른데 집이 클 수록 더 많이 낸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아래와 같았다. 인터넷은 싸다.
일반 관리비 : 81290
인터넷사용료 : 8440
벌레
벌레는 3년 살면서 돈벌레 같은거 현관에서 딱 한번 봤다. 아마 외부에서 들어온듯…
좀벌레는 좀 여러번 봤다… 특히 습한 여름에 보였고 화장실 근처에서 주로 보였다. 그래서 여름에 습기제거제랑 화장실 환기, 대청소를 열심히 해주니 안나타났다. 다만 방심하면 가끔씩 또 나타났다… 몰랐는데 좀벌래 겁나 빠르다.
그 외는 벌레 안나왔다. 모기나 파리도 없었다. 참고로 나는 고층이었다.
기타
인테리어 포인트 컬러가 연두색… 최악이다..
재활용은 지하1층, 쓰레기,음쓰는 골목쪽 방향에 있다.
바로 옆 건물에 편의점 있고, 옆옆 건물에 코인 빨래방 있다.
건물이 뒤쪽 골목이랑 큰길쪽이랑 양방향으로 뚫려있어서 통행하기 좋다.
층간 높이가 높아서 개방감이 있다. 2층 침대 넣어도 나쁘지 않을듯..?
인터넷은 설치되어있어서 요금은 관리비랑 같이 내면된다.
수납 공간 많다.
각 집마다 사다리 제공.
이렇게 마곡 에비앙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다들 마곡 에비앙 오피스텔 실거주 이런식으로 검색하셨을 것 같은데 그러면 곧 마곡으로 이사를 오시거나 집을 사신다는 것이겠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옆옆 건물인 우성르보아 오피스텔도 관심있게 보신다면 아래 후기도 같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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