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문화센터 방송댄스, K-POP 1년 수강 후기

스트릿우먼파이터를 시작으로 릴스, 숏츠 등 근 몇 년간 대중들의 춤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홈플러스 문화센터 방송댄스, K-POP 1년 수강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댄스동아리를 시작으로 대학생 때까지 꾸준하게 취미로 춤을 춰왔었는데요. 어떤 분들에게 문화센터 수업이 잘 맞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강 후기

취미로 춤을 처음 배운다면 문화센터는 좋은 선택

수업 진도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수업을 수강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초보자이시고 취미로 수강하시는 직장인, 주부들이 대부분입니다. 초보자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속도로 진도가 나가니 부담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춤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댄스 학원과 비교하면 정말 갓성비를 넘은 갓갓성비입니다. 요즘 연습실 대여 비용만 해도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수강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장소와 수업까지 한 번에 해결되니 정말 가격은 깔 수가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문화센터를 신청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선생님의 실력이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닌 곳은 실력이 좋으신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걱정을 한 이유는 지금까지 다녔던 학원이나 어릴 때 학교에서 진행한 방과 후 학습에서 만났던 선생님들을 생각해 보면 선생님이라고 모두 잘 추시거나 잘 가르치시지는 않는다고 경험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화센터의 선생님들이 동일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제가 경험했던 선생님은 실력이 좋으셔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춤을 어느 정도 배워봤어요’ 하시는분 중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새로 나온 춤은 추고 싶은데 안무 카피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진로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당연히 무용을 전공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문화센터를 생각하시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하여 써봅니다.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다수 인원이 수강하기 때문에 한사람에게 집중해서 수시로 자세를 교정해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수강자들은 초보자가 많고 취미로 수강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춤을 전공으로 삼고 싶으시다면 전문 댄스 학원을 찾아가셔서 기본기부터 쌓으시길 바랄게요. 다만 춤을 전문으로 배우고 싶으나 한 번도 춤을 배워본 적이 없고 적성에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맛보기로 다니시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요. 짧은 기간 동안 다녀보고 전문 학원으로 옮기신 후 기본 테크닉들을 하나씩 쌓이시길 바랄게요.

진도를 빠르게 나가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수강자분들이 대부분 직장인, 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곡의 진도를 다 나가기까지 3번 정도의 수업이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3주 동안 한 곡을 배우게 되는 것인데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수업 진도는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제가 느낀 바로는 수강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춤 영상을 즐겨보시지는 않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춤 영상을 즐겨봐서 춤이 익숙하고 빠르게 외울 수 있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신곡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지 않아요. 방금 위 문단에서 말씀드린 대로 한 곡을 선택하면 3주 정도 소요되는데 배우던 것 끝내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그 신곡이 아니면 또 3주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신곡이 나온지 최소 한 달은 기다린 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강 후기: 1년 동안 다녀보고 느낀점

1년동안 다닌 문화센터 수강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취미로 춤을 추다가 직장인이 되면서 몇 년간 춤추는 것을 잊고 지냈었는데요. 가끔 춤 연습실을 대여해서 직접 안무를 카피하기는 했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귀찮아서 점점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휴직한 친구가 문화센터에서 한국 무용을 배워봤는데 생각보다 수업 만족도가 높았다고 해서 저도 집 근처 문화센터를 알아봤습니다. 저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신도림점, 강서점을 다녔습니다. 원래 강서점을 다니다가 이사를 가게되어서 신도림점으로 다니게 되었어요. 신도림점이 집이랑 엄청 가까운 것은 아니었지만 두 지점이 선생님이 동일해서 좀 더 가까운 신도림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수강한 이유는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내가 안무를 카피하지 않고 선생님이 알려준다는 점
  2. 실력 좋은 선생님
  3. 홈플러스 문화센터의 저렴한 수강비

우선 저는 춤은 추고 싶은데 직접 안무를 카피하기는 싫은 귀차니즘에 제대로 절여진 사람이었습니다. 직장 3년차쯤 되었었고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 생활을 하면서 엄청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뭐라도 취미활동을 해봐야겠다 해서 문화센터를 신청했고 그렇게 1년 동안 다니게 되었네요. 1년 동안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실력 좋은 선생님과 저렴했던 수강비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매주 수업을 갈 때마다 내 머릿속 지우개를 실천하지만, 회사에서 일주일 구르고 오면 어쩔 수가 없네요. 다른 취미들도 많이 도전해 봤는데 꾸준히 하는 건 이것밖에 없네요. 이거라도 꾸준히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학기는 장기 여행으로 쉬지만 12월에 다시 수강 신청하려 합니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위치 및 강의 리스트,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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