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야하는데 기차로는 너무 오래걸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스위스의 마지막날은 제네바에서 머물기로 했답니다. 제네바에서는 제네바 호스텔(Geneva Hostel)이란 곳에 머물렀습니다. 확실히 다른 스위스 지역이랑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인터라켄 호스텔은 모두 관광객 같았는데 제네바에서는 업무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가격은 평일 1박에 56000원이었습니다. (2023.09.26 – 2023.09.27)
제네바 호스텔 (Geneva Hostel)
리셉션에서 체크인하면 왼쪽에서 침대 커버를 하나 챙겨서 숙소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체크아웃할 때, 침대 커버를 왼쪽 욕조처럶 생긴 곳에 넣으면 됩니다. 체크인을 하면 1층 현관문, 방문, 사물함, 조식 식사 게이트를 열 수 있는 카드를 받습니다. 참고로 제네바 시티세(Geneva City Tax)는 3.75프랑을 받았습니다.
저는 6인실을 사용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어요. 리셉션에서 받은 침대 시트 씌워주면 됩니다. 콘센트는 한국이랑 똑같은거 사용해서 별도로 변환기는 필요 없었어요. 사물함은 복도에 있어서 좋았지만 저 빨간 사물함 닫을 때 엄청 시끄러워요… 화장실과 욕실은 복도 끝에 있었는데 사진은 없지만 아 욕실은 정말… 화장실용 슬리퍼 챙겨오실 수 있으면 챙겨오세요. 너무 찝찝했어요.
숙소 창밖 뷰인데 왜인지 여기 호스텔에는 학생처럼 보이는 외국인들이 엄청 많았어요. 청춘 같다.. 부럽..
조식 및 휴게공간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게이트에 숙소 카드키를 찍으면 통과하실 수 있어요. 마치 지하철 개찰구 스타일.. 조식을 먹는 곳인데 조식 시간이 끝나면 그냥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평소에는 음식 주문을 할 수도 있는 곳인데 호스텔에서 햇반컵반이나 컵라면 먹고 싶으면 여기에서 드시면됩니다.
조식은 위 사진과 같은데 일반 조식과 비슷해요. 크로와상이랑 초코빵도 제공해주는데 제가 늦게 갔더니 몇개 안남았네요. 근데 중간에 다시 채워주셨어요. 3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과일도 있답니다.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다만 조식시간이 끝나면 이용할 수 있긴한데 유료로 바뀝니다.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음식 데워먹을 수 있어요. 조식 시간에는 물이 있지만 평소에는 물은 없어서 생수 사드셔야해요!
무료 대중 교통권(완전 꿀팁)
제네바 호스텔에서는 머무는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대중 교통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제네바에서 1박 2일 머물렀는데 체크아웃하는 날은 스위스패스가 만료되어서 교통권을 사서 다녀야했습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받은 무료 대중 교통권으로 유용하게 트램과 보트를 탈 수 있었어요.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무료 교통권을 주지 않으니 필요하시면 안내 데스크에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은 큐알 코드를 받을 수 있어요. 해당 큐알 코드를 보여드리면 됩니다. 다만 저는 제네바 다니면서 표 검사하시는 분을 못 만나서 이 큐알 코드를 보여드린 적은 없습니다.
위치
제네바 무료 교통권을 받을 수 있어서 위치는 좋은것 같아요. 버스나 트램 타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위치는 좋아요. 제네바 무료 교통권으로 공항도 갈 수 있어요!
짐 보관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길 수 있는데 카드키 보증금 2프랑이랑 이용료 2프랑을 결제하면 리셉션에서 사물함 카드키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2프랑은 키를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카드로 결제해서 카드 취소로 돌려받았습니다.
제네바는 스페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들린건데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과 겹치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야해서 반나절 정도만 둘러봐서 그런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스위스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가신다면 제네바에 머무르며 제네바 구경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